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은 국내의 모든 원전사업장이 녹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수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도에 고리, 월성, 울진원전이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업으로 지정된 데 이어 지난해 말 영광원전이 지정됐다.

이로써 한수원은 배출시설 설치 허가가 신고로 대체되고 대관 지도 및 점검이 면제되는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

한수원은 이를 기념하고 보다 높은 수준의 녹색경영을 실천할 것을 다짐하는 ‘녹색경영 선포식’을 지난 18일 경주시 현대호텔에서 가졌다.

이날 김종신 사장은 글로벌 기후변화 관리체제에서 기업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이때에 녹색경영은 기업의 지속성장에 중요한 핵심요소이므로 이번을 계기로 “한 차원 높은 녹색경영의 실천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참석한 임직원들은 발전소를 건설, 운영함에 있어 안전성을 더욱 높이고 보다 친환경적인 경영시스템을 갖추어 사회적 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녹색기업으로 거듭 태어날 것을 다짐했다.

한편 국내에는 약 200여개의 녹색기업이 지정·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