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개인발명가와 중소기업의 특허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해 적립된 마일리지로 특허수수료 등을 납부할 수 있도록 1일부터 수수료마일리지시스템을 본격 개통한다.

수수료마일리지시스템이란 특허청에 납부한 특허료의 일정비율을 포인트로 환산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말하는 것으로 그동안 민간부문에서는 항공사나 신용카드사 등에 이 시스템이 보편화되어 있었으나 공공부문에 마일리지를 도입해 이를 수수료 등으로 직접 사용토록 한 것은 특허청이 이번에 처음이다.

이번 수수료마일리지시스템 개통으로 개인은 특허출원료, 설정등록료 등 납부금액의 1%를, 중소기업이나 공공연구기관 등은 0.5%를 마일리지로 적립 및 사용할 수 있으며, 이밖에도 특허행정에 관한 제도개선 제안을 할 경우 1인당 1회 10,000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개인 및 중소기업, 대리인 등은 온라인 특허출원 전용사이트인 '특허路(www.patent.go.kr)를 이용하여 자신이 적립한 마일리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사용하고자 할 경우에도 별도의 절차 없이 특허로 이용 시 마일리지 사용의사만 표시하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특허수수료 이외에도 해외출원비용지원, 시작품 제작지원, 특허기술 평가지원 등 특허청의 특허지원사업에도 마일리지를 활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특허청 관계자는 "수수료마일리지시스템 개통으로 개인 및 중소기업 등의 특허수수료 부담이 일정부분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마일리지시스템을 보완해 나가는 등 고객맞춤형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