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서발전과 울산과학기술원 관계자들이 바닷물을 이용한 ESS 개발을 위한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R&D 총괄팀과 울산과학기술원 실무자들이 1월24일 동서발전 본사에서 ‘세계 최초 해수전지 ESS 구축 산학협력 연구과제 간담회’를 개최했다.

동서발전은 본사의 울산혁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에너지신산업 연구개발투자 확대 및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연구과제를 공모해 지난해 12월 울산과학기술원과 선정과제 중 하나인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공동개발을 협약한 바 있다.

배터리로 연결되는 세상을 뜻하는 BoT(Battery of Things)라는 신조어가 생길만큼 인더스트리4.0 기술에서 배터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기존의 4,800억 원에서 4조원 규모로의 국내 ESS시장 규모 확대와 전기자동차 등에 따른 수요급증으로 리튬가격 급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해수전지 기반의 차세대 ESS는 무한한 자원인 나트륨을 이용하고 있어 차세대 에너지산업을 선도할 경쟁력이 있는 시스템으로 평가할 수 있다.

 
동서발전과 울산과학기술원은 해수전지를 이용한 10㎾h급 ESS 설비구축을 목표로 오는 2018년 11월까지 20억 원을 투지해 해수전지를 이용한 파일럿급 ESS 설비구축 원천기술을 개발해 시험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울산과학기술원은 해수전지 셀 개발 및 에너지저장장치시스템을 구축하고, 동서발전은 울산화력 ESS Test-bed를 제공하는 등 각종 업무를 지원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무한자원인 바닷물을 사용하는 해수전지를 활용한 ESS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대부분 바다에 인접해 있는 발전소로서는 최적의 조건을 지니고 있다”며, “ESS의 패러다임에 변화를 불러와 차세대 ESS 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향후에도 현재의 연구개발과제와 더불어 지속적인 R&D분야 과제 발굴 및 투자를 통해 국내 에너지신산업 및 에너지 인더스트리4.0 기술선도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