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하나로 묶여 있던 사업을 조선사업과 비조선사업 분야로 분리해 모두 6개 독립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조선·해양·엔진, 전기전자, 건설장비, 그린에너지, 로봇, 서비스 등 6개 사업으로 독립 분사하는 방침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분사 결정에 대해 “조선업의 불황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따른 영향이 다른 비조선 분야로까지 미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사업재편의 배경을 밝혔다.

현대중공업의 이번 이사회 결정은 내년 2월에 열릴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며, 분할 시점은 내년 4월1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