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서발전 직원들이 울주군 반천지역의 수재민들에게 빵과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용진)이 국감장에서 선행에 대한 칭찬을 받아 주목되고 있다.

동서발전은 지난 14일 국회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례적으로 국정감사 위원으로부터 지적이 아닌 칭찬을 받았다.

이번 칭찬의 배경은 울산 중구 혁신도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동서발전이 지난 10월 5일 발생한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한 수해로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울산 지역민들을 위해 임직원들이 주말까지 반납하고 수해 복구작업에 발벗고 나서는 한편 피감기관으로써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국정감사 기간까지도 묵묵히 수해복구작업을 진행, 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러한 동서발전의 선행에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에게 동서발전의 자발적 선행을 전달하는 한편 감사메세지를 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이 지역출신 산업위원이 국감장에서 피감기관장인 동서발전 사장에게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동서발전은 태풍이 발생한 바로 다음날인 10월 6일과 7일 이른 새벽부터 최대 피해지역인 울주군 반천지역을 직접 찾아가 주민 1500여명에게 빵과 음료 각 2500개씩을 나눠 주었으며, 같은 기간 중구 태화강 대나무숲길에서는 CEO를 포함한 본사 임직원 150여명이 홍수에 떠내려 온 쓰레기를 정리하고 함께한 울산 자원봉사자들에게 장갑과 장화, 빵과 생수 2600여개를 제공했다.

동서발전은 또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울주군과 북구와는 달리 태풍 피해가 극심함에도 불구하고 도움의 손길이 부족한 울산 중구지역 전통시장인 태화시장과 우정시장 상가 및 주택의 전기설비 복구 지원을 지난 10월 14일부터 시작했다. 동서발전은 1600여 피해 세대의 전기 설비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주말에도 쉬지 않고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현장에 전기설비 복구 캠프를 운영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번에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 전통시장의 상인회장은 “일반 아파트나 주택의 경우는 태풍 피해에 대해 국가의 구호 지원을 받고 있으나 전통시장의 상가는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어 곤란한 상황이었는데 동서발전의 도움으로 살 길을 찾은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울산 지역 수재민들을 위해 직원들의 성금과 회사의 기부금 3억여원을 모아 전기설비 공사와 후원 물품 등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수재민들이 정상적인 생활로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전 직원들이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