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인 (사)에너지나눔과평화는 에너지관리공단의 후원으로 진행하는 ‘우리 매장도 그린스토어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8월 29일 오후 2시 정동 배재학술지원센터에서 에너지절약하는 화장품 매장 운영을 위한 그린스토어 협약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서울지역 상업기관내에 환경경영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여 에너지를 절약하고 자원을 아끼는 매장운영으로 탄소를 저감하고자하는 목적에서 마련됐다.

에너지평화에서는 지난 7월 이에 대한 사전 활동으로 서울지역 지상 화장품 매장 729개소의 대낮 간판 및 실외조명 점등에 관한 실태조사를 추진하여 화장품 매장의 24%가 불필요한 과다조명으로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대낮 점등과 소비와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고객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77%의 고객이 점등과 소비에 아무런 관계가없다고 답변한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에너지평화는 당초 17개 화장품 브랜드별 본사에 그린스토어 협약을 제안했으며 이중 LG생활건강의 뷰티플렉스, 더페이스샵, 보떼, (주)에이블씨엔씨의 미샤, (주)토니모리의 토니모리 5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이들 화장품 기업은 화장품 원료 자체의 친환경성과 우수성을 강조하는 것 만큼 화장품 매장을 운영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친환경적 경영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향후 에너지절약하는 매장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평화 박성문 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전체 화장품 매장의 약 40%가 에너지절약 실천을 약속했다”며 “이들 매장이 그린스토어 협약사항을 실천할 경우 연간 1642MWh의 전력 저감으로 770ton의 탄소저감, 27만7200그루의 묘목 식재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 이후 에너지평화에서는 협약에 참여한 브랜드 매장을 포함한 모든 화장품 개별 매장에 그린스토어의 개념을 안내하고 그린스토어 실천 사항에 동참해줄 것을 적극적으로 권유할 계획이며 이후 9월~10월중 사후 모니터를 통해 실천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