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전력공급비용 절감 노력도 한 몫

한전이 지난해 4조1,000억 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유가 등 연료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인한 발전자회사 연료비와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가 크게 감소해 2월19일 현재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58조6,00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조4,000억 원 증가한 4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회사 연료비가 유가 및 유연탄 가격 등이 하락해 전년대비 3조5,000억 원 하락하고, 전력구입비는 민간발전사로부터의 구입량이 2.0% 증가했으나 LNG, 유가 하락 등으로 전년대비 2조5,000억 원 하락하는 등 2019년 하반기 이후 국제연료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 등으로 연료비 및 전력구입비가 6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재확산과 장마기간 장기화로 인한 소비위축 등으로 전기판매량이 2.2% 하락해 전체적인 전기 판매수익은 2,000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한전 및 전력그룹사는 영업비용의 약 37% 규모에 달하는 전력공급비용에 대한 절감 노력을 추진, 약 4,70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영업이익 흑자 실현에 기여하기도 했다.

한전은 올해도 전기요금 체계개편과 함께 경영효율화를 통해 전력공급비용을 절감하는 등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최소화함으로써 이익개선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확대, 탄소중립 이행 등을 위해 망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저탄소·친환경 중심 해외사업 개발,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를 위한 자금조달 등 ESG 경영확대에 박차를 가할 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