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농업분야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농가-기업 상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적식 영농형 태양광사업’을 추진한다.

기존의 고정식 영농형 태양광기술은 1일 평균발전시간은 3.5시간에 불과하고, 수확량은 약 85% 정도로써 농사에 필요한 농기계의 접근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서부발전이 개발 중인 ‘추적식 영농형 태양광발전기술’은 이러한 단점을 개선, 1일 평균발전시간을 4.5시간으로 1시간 이상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농가수확량을 90% 이상으로 증대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농업생산성은 유지하면서도 고효율 태양광발전이 가능하도록 태양의 방향을 추적해 발전하는 기술을 접목하는 한편 태양광장치를 지지하는 기둥의 수량을 기존 대비 1/10로 대폭 축소해 농기계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시키는 것이 이 기술의 핵심이다.

태풍 및 강풍, 폭설에 잘 견elf 수 있는 구조를 바탕으로 일조량 등 농작물의 생육조건 확보를 위해 음영 발생이 최소화 되도록 하고, 부지방향이나 모양에 상관없이 설치가 가능하도록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서부발전은 작년 8월 ‘추적식 영농형 태양광발전기술’의 실증을 위해 지자체, 농협, 중소기업 등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실증방식은 서부발전이 태양광설비 일부를 기증하고, 농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으로 현재 전남 순천시, 충남, 충북 등에서 실증사업 공모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