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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e-Korea에서 u-Korea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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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가 u-센서네트워크(USN)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하고 유비쿼터스 시대를 앞당기기로 했다.
USN에 따르면 정통부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총 1626억원을 투자해 디지털 웰빙(Digital Well-being)을 약속하는‘u-life(Ubiquitous-life)` 시대를 앞당겨 정보통신 강국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USN 기본계획은 e-Korea에서 u-Korea로 발전하기 위한 선결 과제인 전자태그(RFID) 기술 연구개발 및 표준화, 보급 활성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전자태그는 스캐너라는 특정 장비를 필요로 했던 기존 바코드와 달리 무선을 통해 식품, 동물, 사물 등 다양한 개체의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인식 기술.
현재 미국,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 차기 정보화 혁신을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정하고 연구개발 및 보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통부는 전자태그 활성화를 신호탄으로 USN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됨에 따라 향후 국민소득 2만불 조기 달성과 함께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가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삶의 질 향상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긴밀히 연계된 식품, 안전 등의 분야에서의 혁신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최근 광우병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축산물 관리를 꼽을 수 있다.
가축에 전자태그를 부착할 경우 가축의 품종, 사료, 병력, 생산지, 생산자 등의 정보는 물론 도축 시에도 관련정보가 포함된 태그를 부착하여 광우병 발생시 감염 가축을 역추적 하여 피해 확대를 최소화 할 수 있게 된다.
안전의 경우 자동차의 주요 부품에 전자태그가 사용된 경우를 간단한 예로 들 수 있다.
가령 타이어에 전자태그를 부착하면 압력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이상 징후 발생시 정비 필요성 등을 운전자에게 미리 통지하여 자동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전자태그 보급 촉진이 국민소득 2만불 달성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은 직접적인 효과와 간접적인 효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직접 효과의 경우 전자태그 보급 활성화를 통해 2010년까지의 총 생산유발효과는 1조 8200억원, 수출은 7.6억불, 고용창출은 11만 3000명에 달할 것으로 정통부는 예측하고 있다.
간접효과는 유통·물류시스템 개선, 항공사의 수하물관리 효율성 제고, 각종 제품의 품질 관리 및 사후 서비스 강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이 가능해져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한 차원 더 높아 질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통부는 USN 기반 구축을 위해 올 해 총 138억원의 예산을 집행할 예정으로 연구개발·기반조성에 80억원, 시범서비스에 50억원, USN 분야의 IT 연구센터 지정에 8억원을 배정했다.
아울러 정보화 추진체계와 관련한 종합적인 비전, 정보화 추진위원회와 연계한 범정부적 추진체계, 기술개발전략을 세우고 분야별 전자태그 세부보급계획(안) 수립, 법 제도개선 및 국제표준화 대응 등 전방위적인 USN 산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호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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