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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배정회사 명단 공개 통해 의혹 진화 나서/
한국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기영)은 지난해 말 저소득층에 총 28억7000여 만원 상당의 고효율조명기기를 무상 설치한 국책사업과 관련 지난 13일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해당 업체의 명단을 공개하고 업체선정과정의 특혜논란에 대한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전등기구조합이 기자들에게 배포한 배정업체명단 자료에 따르면 에너지관리공단과 사회복지시설에 고효율조명기기를 설치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18일 13억7000만원에 조합과 계약했으며 한전과도 비슷한 시기에 저소득층 고효율 조명기구지원사업을 위해 15억191만8770원에 계약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에관공 물량을 5개 업체에, 한전 물량을 7개사에 각각 배정했다<표 참조>.
에너지 관리공단 2005 사회복지시설
(계약일자 - 2005. 11. 18. 계약금액 - 1,370,000,000)
No업체배정금액지역1현진조명(14.3%)196,140,491광주/전남북/제주2서풍(32.5%)445,749,257대전/충남북/경남3효성전기공업(19%)226,571,026서울4열기사(19.2%)297,593,718인천/강원, 부산 울산5세광에너지(15%)203,945,508대구 경북
한전단체수의계약
발주처건명계약금액배정업체배정금액배정비율한국전력공사저소득층
고효율
조명기구지원사업1,501,918,770혜성엘엔엠489.665,06032.6%서풍360,465,60024.0%효성전기공업150,194,00010.0%루멘전광202,963,15013.5%진성라이팅195,425,00013.0%지평전기공업52,561,9603.5%썬바라이팅50,644,0003.4%
전등기구조합 관계자는 “오는 27일 차기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일각에서 업체선정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처럼 의혹을 부풀리고 있어 사실 확인차원에서 명단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물량이 한정돼 있음에도 업체들은 더 많은 금액을 가져가려고 경쟁사를 고소하는 등 혼탁과 과열경쟁으로 조명업계 전반에 대해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조합 차원의 적극적인 중재가 필요했다”며 “조합이 투명하게 사업을 진행했고 진행하고 있음을 믿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약 70만 가구에 고효율 조명기기를 무상 지원키로 한 가운데 지난해 저소득가구 4만여 곳과 저소득층 밀집지 공부방 46곳을 우선 교체한 바 있다.
<박재형 기자 parkjae0@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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