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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조합, BTL 사업 관련 대책 마련 모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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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기영)이 조합회의실에서 공동사업활성화위원회를 열고 정부에서 추진 중인 BTL 사업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 조합의 임충규 전무와 엘티스 임훈 사장, 혜성 L&M, 금풍전기 담당자들은 BTL 사업은 관련 중소기업의 생존과 관련된 중대한 사항이라고 결론 짖고 조합 차원에서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조달청을 통해 수주하는 물량 중 교육청의 물량이 대부분인 조명업계는 이번 조치가 초·중·고 및 국립대학 기숙사의 물량이 58%나 차지해 중소기업인 조명업계의 기반이 크게 흔들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BTL 사업이 정부의 방안대로 진행되더라도 기존에 발주된 사업은 정부의 재정사업으로 추진해야하며 물량도 전년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또 BTL 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업도 조달청에서 정한 중소기업 지정품목은 정부재정으로 분리구매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BTL 사업자가 물품을 구매한다면 특정업체에 의존하게 되어 유통구조 및 가격에 커다란 왜곡이 생겨 내년 말부터 끝나는 단체수의계약폐지와 맞물려 많은 중소기업들은 그 충격을 견디지 못할 것이고 조명업계도 같은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조합과 계약해 물량을 조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등기구조합은 BTL 사업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업계의 조합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힘을 합쳐 기획예산처를 비롯한 유관기관에 대책마련을 촉구할 방침이다.
BTL 이란?
민간투자유치사업으로 불리는 Build Transfer-Lease의 약자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으로 집행되던 공공공사에 민간부문의 투자재원을 끌어들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정부의 재정지출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올 하반기부터 2007년도까지 예상되는 BTL 물량은 23조 4000억원으로 행정도시 및 공공기관 이전 시 이 방식이 추진될 경우 더욱 늘어 날것으로 보인다.
<한호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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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조합 선거를 되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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