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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조합, 중국 진출 시찰단 ‘위해’ 방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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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기영)의 중국 위해시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조합에 따르면 김 이사장을 비롯해 허승효 (주)알토 회장, 안종열 중앙전자통신 사장, 김태환 조명기구제조협회 회장 등 조합 회원사 25명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위해시를 방문, 투자추진국 부화도 국장의 산업단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 정부 및 개발부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정리해서 답변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국내조명 기업들의 단체수의 계약 및 중소기업 고유 업종 폐지 등의 문제로 경영상 어려움에 놓여 위해 산업단지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최대 관심사인 중국시장 판매 루트는 능력 있고 신뢰 할 수 있는 판매전문가에게 맡길 예정”이라며 “조명단지는 이미 위해시 측과 협의가 완료되어 현재 조성공사가 한창인 대학타운 바로 맞은편 1만6000평 부지로 결정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기업인은 “지리적 인접성을 최대 강점으로 뽑으면서 인력 수급과 사회간접자본의 미흡은 장애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허승효 회장은 “현재 중국은 중산 시 위주로 세계 제일의 조명 단지가 구성되어 있고, 상해, 소주 등으로 하이테크 조명산업단지가 구축되어 있다”며 “위해시가 조합과 협력해 조명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치밀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환 회장 또한 “투자는 항상 신중할 수밖에 없는 노릇인데 한국에서 진출한 많은 업체들이 중국정부의 약속 불이행으로 실패한 사례가 많았다”며 “이번 시찰을 통해 얻은 위해시의 좋은 인상과 느낌에 실망하지 않도록 위해 시 및 중앙정부는 약속 부분을 명확하게 보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안종열 사장도 “전기가 아무리 풍부해도 기본적인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으면 투자에 무리가 따르지 않을 수 없다며 상하수도 및 인력 수급 문제가 어떻게 해결 될 수 있는지 그에 대한 방안을 위해 시에 밝혀 달라고 요구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합은 “위해시측이 시찰단의 의견과 요구사항이 그만큼 위해 산업단지에 대한 큰 관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하고 시 정부 및 개발부의 입장을 상세하게 정리해서 답변하겠다고 약속 했다”고 말했다.
또 김 이사장은 조명기업 중 중국진출 성공 사례로 꼽히는 필룩스 공장도 이곳에 함께 들어서게 된다며 개발되는 조명 단지 중에 1만평을 조합 법인체가 구입해 5000평 정도를 공장 부지로 사용하고 나머지 부지는 국내 유리공장 및 안정기, 판금, 분체 도장 등 부품 공장을 유치해 원스돕 생산 공정을 형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생산품은 전량 중국 및 해외 수출을 통해 소화 할 것 이라며 위해시측에서 당초 일부 부락을 정리한곳에 조명단지 조성 계획을 세웠다가 교통 및 물류이 중심지가 되어야 한다는 조합의 끊임없는 요구에 부응해 대학단지 맞은편으로 개발지를 재조정 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보임에 따라 여타 협력사항에 대해서도 신뢰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판매는 위해 시에서 인정하고 있는 화천조명 장화천 사장이 맡게 될 것” 이라며 “그는 위해 시 3곳과 인근의 연대 시에서 조명기구 매장을 하고 있으며 연간 1000만~2000만 위엔(15억~2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찰단은 이번 방문이 국내조명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그동안 조명 업계의 무분별한 중국진출이 국내 조명 산업에 부정적인 결과를 낳는 요인이 됐다는 인식과는 달리 조합 법인체의 위해 진출은 중국 시장 공략과 일본, 미국, 유럽 등에 대한 수출 교두보를 마련, 국내 조명산업의 세계 진출을 한 단계 앞당기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위해시 진출에대한 구체적인 대안과 의견을 재종합․정리하여 빠른 시일내에 투자유치국 요인들을 다시 초청해 이번 방문에서 개진한 의견의 상세한 답변을 듣기로 했다.
<한호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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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조합 선거를 되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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