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절전캠페인 시민단체 협의회’는 6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2015년 하절기 국민 절전캠페인 출범식’을 열었다.

‘절전캠페인 시민단체 협의회’는 에너지시민연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새마을운동중앙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등이 모인 시민단체 협의회이다

이번 출범식은 여름철 에너지사용제한규제 시기(6월 29일부터 8월 28일)에 맞춰 전력수급 안정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출범식 참석자들은 “올 여름, 에너지를 부탁해!”라는 슬로건 아래 세가지 실천요령을 알리는 거리캠페인과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을 통한 절전서약 이벤트를 담은 국민 절전캠페인을 전개하기로 다짐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시민단체 회원들은 또 ‘캠페인 참여 선언’을 통해 합리적인 에너지소비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이날 출범식 후에는 거리캠페인을 진행, 국회의사당 앞의 상가 입주민들과 직장인들에게 부채, 온도계 및 멀티탭을 나눠주며 적정온도를 지키고 문 닫고 냉방 영업하는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에너지절약 실천은 온실가스 감축에 온 국민이 쉽게 동참할 수 있으면서도 가치가 높은 일임을 알렸다.

이들은 또 캐릭터 조형물을 이용한 국민참여형 퍼포먼스를 통해 전기절약을 몸소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절전캠페인 시민단체 협의회’는 앞으로 각 지역의 지자체와 협력해 에너지사용제한규제 시기동안 대국민 절전캠페인을 전국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는 지자체 중 처음으로 영등포구청 협조로 하절기 에너지절약 홍보를 위한 합동 거리 캠페인 진행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나승식 산업부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은 “올해 하절기 국민 절전캠페인을 통해 합리적인 에너지소비문화를 확산하고, 에너지절약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 열고 냉방영업 단속 외의 대부분의 에너지사용제한 규제는 국민 불편을 감안하여 작년과 동일하게 올해 여름에는 시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