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익래 원장

어느날 갑자기 팔다리가 저리고 당기고 조여 온다. 당황하여 저림 증이 있는 부위를 지압도 하고 뜸도 뜨고 물리치료를 하지만 도무지 어깨 팔에 나으려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차츰 통증정도가 심해지고 산발적으로 발작이 일어나듯이 아파올 때면 충동적인 성향까지 보인다. 황급한 마음에 병원을 찾아 상담한다. 여러 가지 검진결과 척추염좌라고만 하고 물리치료와 약물투약으로 처방한다.

치료적인 방향을 잃고 환자는 노심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 내 병은 못 고치는 불치인가 보다. 마음에 불안감이 생기고 급기야는 엉뚱한 상념으로 스스로 오진과 착각에 빠진다.

그러나 자신의 병의 원인을 생각하면 두렵지 않다. 세균성질환도 아니고 혈액순환이 안 되는 것도 아닌데 왜 못 고치나 생각을 바로하고 척추염좌를 생각하면 간단할 수도 있다.

환자는 아프면 의존적이 된다. 마음이 약해지고 안일한 생각에 보호받고 싶고 환자이기 때문에 주변의 시선과 대우도 받고 싶은 마음이 앞서게 된다. 따라서 주변에게 자신의 아품을 호소하기에 열을 올린다. 좋다는 곳에 마음을 빼앗기지만 이성을 찾을 필요가 있다. 병의 정체를 파악하고 치병의 길로 간다면 간단히 낫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척추가 변위를 일으키는 원리는 간단하다. 척추 관절이 근육과 인대에 의해 지지되고 가동하지만 그것은 골반의 좌우로 움직이면서 척추가 따라서 이동한다는 원리만 안 다면 쉽게 낫을 수 있다. 그런가 하면 관절이 서로 엇갈려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방향을 응용하여 손 기술이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이를 테면 고개를 돌이질 하였다고 틀어진 경추증이 원상 복원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변위된 관절부위를 정확한 각도를 찾아 같은 방향으로 순간적인 역동적인 힘의 균형이 가볍게 원상 복원시키는 손 치료인 것이다.

이렇듯 방사 통은 팔에 오는 통증이 목에서 오고 다리의 통증은 허리에서 발생한다는 원리를 깨달으면 누구나 쉽게 완치의 길이 열리는 것이다.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라면 누구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알려 준다.그러면 환자는 척추염좌에 대해 연구하고 상담을 해야 된다. 그런데 환자는 증상의 고통과 정서불안까지 겹쳐서 병을 못 고친다고만 생각하고 갈등을 유발하며 날마다 증상과 싸우면 이곳저곳 의사에게만 의존하려는 병적인 증상만 악화시키며 방황만 하기마련이다.

고민을 많이 해서 오는 두통이라면 마음의 상념을 가라앉히면 낫는다. 그러나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 되었다면 약을 처방 받으면 된다.

“척추가 뒤틀려서 오는 방사 통은 척추교정사가 약이 되는 것이다.”

이제라도 당신의 허리는 고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내 병은 못 고친다고 부정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면 두렵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된다.

“당신도 의사가 되십시오” 내 병은 내 스스로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현명한 생각을 갖고 차분히 대응 한다면 남녀노소 누구를 막론하고 간단히 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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