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익래 원장

우리 몸은 언제나 건강해지려는 능력이 있다. 반면에 위치가 변위된 체로 자리 잡는 습성 도 있기 때문에 체형이 생겨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자기 모습대로 모양을 만든다고 보면 된다.

어느 자동차 정비업체를 운영하는 김씨의 경우 늘 상 자동차 부품교체를 위해 구부정한 자세로 오랜 세월 강제적자세로 작업을 해 왔다. 그래도 인체는 척추에 하중을 많이 받았지만 잠을 잘 때 원상회복하려는 인체의 능력으로 80-90%는 원상회복이 된다고 본다. 이를 테면 허리가 뻐근하던 근육이 쉬고, 자고 나면 몸이 거뜬하기 때문에 또다시 작업을 하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커피를 마시려고 자세를 순간 뒤틀었다가 허리에서 ‘뚝’하는 소리가 났다. 약간 뜨끔 했지만 별다른 증후 없이 생활했다. 그런데 차츰 엉치가 쑤시고 뻐근했다. 걱정되어 X-RAY촬영하고 황당한 진단에 당황했다. 퇴행성 관절로 척추관이 녹아서 유착되어 신경이 압박되었다며 수술을 권유 받았다는 것이다.

우리의 척추는 근력과 인대 그리고 힘줄에 의해 견딜 수 있을 때까지 견디면서 뼈가 압력에 못 견뎌 파괴성분이 나와 뼈의 성분이 녹아내리는 것이다. 소위 말하면 퇴행성관절이라고 한다.

통증이 없다고 건강한 것이 아니라는 결론이다. 민감하고 건강한 사람일수록 통증센서가 즉시 반응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몸의 이상증후를 알려줘 건강을 체크하라는 것이다.

두 다리로 보행하는 이상 전가동관절인 고관절의 일정한 각도로 유지하기란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변형된 체로 생활하다보면 습관화되어 이것이 체형을 만들고 또한 끝없이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골반을 뒤틀어 놓아 척추가 가동범위가 좁아지는 행위를 자행한다.

척추는 언제나 관리를 소홀히 하면 뜻하지 않은 질병에 걸리고 그때는 이미 늦는 경우가있다.

급하지 않은 척추질환환자는 생활에 바쁘고 생활의 여유가 없다고 관리 소홀이 만든 질환이라는 것을 알아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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