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강호갑’가 글로벌 전문기업의 활성화를 위한 해외 네트워크 구축에 본격 나섰다.
중견련은 이와 관련 오는 27일 독일 중소·중견기업 경제연합회(BVMW)와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양국 중견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양국 대표 중견기업 단체인 중견련과 BVMW는 한독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상호투자,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방식의 협력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독일 중소·중견기업 경제연합회(BVMW, Bundesverband mittelständische Wirtschaft)는 지난 1978년에 설립, 독일 전역에 걸쳐 약 15만여개의 기업이 가입된 독일 대표 경제단체로, 해외 23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는 등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 단체는 중소·중견기업의 정치적인 이해관계를 대변하며 기업경영자문, 상호교류 및 소통 행사, 기업현장과 관련된 정보제공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무역, 산업, 관광분야에 양국의 중견기업 간 상호협력 강화 △양국 시장정보의 공유 △양국의 중견기업 간 발생 가능한 분쟁에 대한 중재 △양국의 중견기업 간 제품의 생산, 산업협력, 서비스 분야 활성화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견련은 또 이날 100년 전통의 독일 기술상용화 전문기관인 슈타인바이스(Steinbeis) 재단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의 삼자간 MOU도 체결, 양국 간의 국제 기술사업화와 공동 프로그램 추진 등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 순방을 계기로 BVMW, 슈타인바이스 재단 등 해외 경제단체들과 본격적인 경제교류를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국내 중견기업들의 독일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정보와 인적교류, 산업협력 등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로 중견기업의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