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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대학원대학교’는 UAE 원전계약 때문 설립? |
| 이원욱 의원 “MB 자원외교는 모래성에 쌓은 탑” 질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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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소 관련 대학원대학교가 외국 원전계약 때문에 불가피하게 설립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원원 의원(민주당)은 최근 “MB의 자원외교는 들여다보면 볼수록 부실의 늪이며 특히 한전이 UAE원전을 수주하면서 원자력인력 양성을 해주겠다는 조건으로 대학원운영을 협약내용으로 걸었다”면서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한전은 이러한 조건을 이행하기 위해 학교운영에 3년간 천억이 넘는 혈세를 퍼부었으며 학생 1인당 2년간 학비·기숙사비용 등 약 1억 4000만원을 장학금으로 책정, 지금까지 48명의 출연기관 직원에게 지급된 것까지 포함하면 장학금으로 총 66억원을 지급했고, 더욱이 장학금은 장학금대로 주면서 급여와 상여금 등까지 그대로 지출했다.
자료에 따르면 ‘한전 국제 원자력대학원대학교’는 한전, 한수원, 한전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총 5 곳의 공공기관이 출연해 만든 학교로, 기획과 총무, 시설관리 등 행정업무에 한해 출연사 직원을 공모해 채용하고 있다.
이 의원은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는 한전 등 5개 공공기관이 출연해 설립하고 그곳의 직원을 채용하고 그곳의 직원들에게 각각의 공공기관이 돈을 줘서 운영하고 있었다“며 ”MB 자원외교를 성공시키기 위해 말도 안되는 조건을 협약으로 내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총장 등 교수진을 보면 원자력분야의 일을 하는 사람들로 이 대학을 통해 새로운 원전마피아를 양산하고자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이런 대학이 교육부에서 인가를 받은 것도 이해할 수 없으며 UAE 원전 협약이 비밀이라며 밝히고 있지 않은데, 더 말도 안되는 조건이 있을 수 있다”고 소리 높이며 한전의 자료공개를 강력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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