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원전 수입 고장부품 국산화율 20% 수준 |
| 홍일표 의원, 최근 10년간 고장으로 경제적 손실 비용만 1710억 지적 |
|
|
|
|
|
최근 일본산 원전 부품이 안전 확인을 받지 않은 채 국내 원전에 사용된 것으로 밝혀져 수입 원전 부품 품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수입 부품 품질관리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홍일표 의원(새누리당)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10년간 수입부품으로 인한 고장으로 원전이 멈춘 사례가 올해 한울 1호기를 비롯해 모두 53건에 달한다”면 “고장 정지 시간으로만 4704시간 40분에 달하고, 경제적 손실 비용으로 환산하면 171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미국산 제어카드의 경우 지난 2006년 한빛 2호기 제어카드 고장으로 터빈과 원자로까지 정지되는 사고가 발생, 40시간 이상 멈췄는데 이듬해 같은 호기에서 또다시 제어카드가 고장 났으며 발전 손실만 27억이 넘었다.
또 한빛 3호기에서는 2006년 한해에만 ‘계전기’가 두 차례나 잇달아 고장을 일으켜 83억 9000만원의 발전손실을 야기했다.
‘제어카드’는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나 고장 원인 규명과 시정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홍 의원은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한국수력원자력은 해당 부품 업체에 단 한차례 손해배상도 청구하지 못했으며 그 이유는 계약상 하자보증 기간 때문인데 한수원은 수입부품 보증 기간을 운송 후 1년으로 적용하고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고장을 일으킨 해당 부품들은 대부분 아직 국산화조차 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원전 부품은 안전상 최소한의 내구성을 갖춰야 하는데 부품 계약상 하자 보증 조건을 운송 후 1년으로만 설정한 것은 잘못”이라며 “이 때문에 한수원은 부품 고장으로 인한 손실을 입었음에도 단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또 “고장 수입 부품의 국산화율을 조사해보니 20% 수준 밖에 안됐으며 지난 한 해 2772억에 달하는 한수원 R&D 비용이 도대체 어떻게 쓰인 건지 모르겠다”면서 “해외 수입 부품의 안전성 확인을 강화하고 국내 부품 기술 확보에도 힘써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
|
|
|
|
|
|
|
 |
전체기사의견(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
|
|
|
| 전체기사의견(0) |
|
|
|
| 전기조합 선거를 되돌아보다
|
|
|
|
 |
|
elenews@cho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