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에관공 지방이전 MB정부 장기간 방치 질타 |
| 전순옥 의원 “예산 지원 계획도 없어 장기간 지연 불가피” |
|
|
|
|
|
에너지관리공단의 지방이전이 정부에서 장기간 방치, 장기 지연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와 관심을 모았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순옥 의원(민주당)은 지난 21일 에관공 국정감사에서 “현재 지방이전 추진 상황을 볼 때 에관공의 지방이전은 장기간 지연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공단과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방이전의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에관공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에관공은 애초 2012년까지 12개 지역본부를 제외하고 용인 수지에 있는 본사를 울산 혁신도시로 이전 완료할 계획이었으며 이에 따라 참여정부 시절인 2007년 7월 ‘지방이전 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들어 에관공의 이전계획서는 2년이 훨씬 지난 2009년 8월에야 뒤늦게 승인이 났다.
또한 지난 2007년에 제출한 이전 계획서에 의하면 참여정부는 이전에 필요한 예산지원을 약속했으나 MB정부 들어 이마저도 백지화됐다.
전 의원은 “에관공은 2010년 12월에야 1차 부지매입을 시작했고 195억원의 자체 차입을 통해 현재 가까스로 부지매입과 설계 정도만 완료한 상태이나 정부의 추가 예산지원 계획도 없고 공단의 재원 마련도 난망해 기존 사옥 매각 이외에는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에관공은 지난 2011년 5월에야 기존 사옥에 대한 1차 매각공고를 냈으나 지금까지 무려 9차례에 걸쳐 유찰됐으며 현재까지도 특별한 매수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에관공은 기존사옥 매각 희망가로 555억원을 책정했으나 최근의 부동산 경기를 감안하면 실제 에관공이 희망하는 가격에 매각이 이루어질 지는 미지수라는 게 부동산 업계의 대체적인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 의원은 에관공의 희망대로 기존 사옥에 대한 매각이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정부의 추가 예산 지원이 없는한 에관공은 400억원 가량의 부채를 스스로 떠안아야 한다는 것이다.
전 의원은 “비단 에관공 뿐만 아니라 산업부 소관 25개 공공기관 중 이전이 완료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며 “이는 MB정부가 혁신도시 조성에 의지가 전혀 없었다는 반증이며 또한 주무부처인 산업부 역시 산하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에 대해 아무런 계획도 없다”고 지적하며 산업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
|
|
|
|
|
|
|
 |
전체기사의견(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
|
|
|
| 전체기사의견(0) |
|
|
|
| 전기조합 선거를 되돌아보다
|
|
|
|
 |
|
elenews@cho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