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가 열리고 있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9월17일 사우디아라비아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A.CARE)과 스마트(SMART) 건설사업과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한-사우디 포괄적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MOU'와 ’한-사우디 원자력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MOU'는 △스마트 표준설계 인허가 및 사우디 내 건설·인허가 지원 △혁신형 스마트 개발 △원자력안전 등 스마트 건설 및 상용화를 위한 기술협력 △한-사우디 원자력 공동연구센터 설립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양국은 공동으로 스마트 건설 전 설계(PPE) 결과물에 대한 국내 표준설계인가 획득을 추진함으로써 사우디 건설허가를 지원하고, 스마트가 세계 소형원전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신기술을 접목해 경제성, 안전성 및 운전유연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는 차세대 스마트 노형을 개발할 계획이며, 올해 말 한-사우디 원자력 공동연구센터를 개소해 사우디 원자력연구원 설립을 지원하는 한편 스마트 혁신요소기술 개발, 안전해석 코드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MOU 체결에 앞서 열린 양자 회담에서는 스마트 건설 전 설계사업 완료 이후 후속 건설 협력방안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해 스마트 인허가, 비즈니스 모델 마련, 첫 호기 건설, 공동 수출기반 구축 등 4개 건설협력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사항 도출 등 사우디 스마트 건설을 위한 준비작업을 신속히 추진키로 했다.

또 현재 소형원전 도입을 추진 중인 중동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에게 스마트를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