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수원 관계자들이 섬진강수력발전소에서 15㎿ 수차발전기 국산화개발 및 섬진강수력 현대화사업 종합준공기념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오순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 여섯 번째가 송일근 전력연구원 부원장, 여덟 번째가 이방훈 한강수력본부장)

한국수력원자력은 국내 최초로 15㎿ 수력발전설비를 개발하고, 11월25일 섬진강수력발전소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그간 국내의 중대형 수력발전설비는 전적으로 외산 기자재에 의존해 왔으나 이번 개발로 국내 수력업계는 30%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전 세계의 수력시장은 2035년까지 약 1,700조원, 통일 후 북한시장은 약 2조3,0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번 개발은 정부3.0 일자리창출 신성장동력 개발에 부응코자 대양수력(수차분야), 효성(발전기분야), 한전 전력연구원(제어분야) 등 국내 전문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이뤄져 동반성장의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이번에 개발된 수차발전기의 발전량 15㎿는 3인 가구 기준으로 약 45,000가구의 일일전력사용량에 해당된다.

한수원은 팔당 등 10개의 수력발전소와 7개의 양수발전소를 운영해 국내 수력의 80%를 담당하는 국내 최대 수력발전소 운영회사로 수력발전분야의 기술력과 국산화 개발의지를 높게 평가받아 지난 2012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15㎿ 수차발전기 개발 성공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원자력뿐만 아니라 수력에서도 세계적인 종합발전사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