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진복 의원(부산 동래)이 지난 11월8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기업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경제중추,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협력방안세미나’를 개최했다.

최근 한국경제는 중국 등 신흥국의 급속한 추격과 글로벌 경제회복 지연으로 조선, 철강, 자동차, 해운 등 주력산업의 심각한 침체에 따라 경제가 좀처럼 활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많은 제도와 정책들이 중소기업과 대기업으로 이분화 돼 중소-중견-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의 고리가 단절돼 왔던 것이 사실이고,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은 R&D투자나 해외진출 등 경쟁력 개발보다는 기존에 장악한 시장에 만족했고, 중소기업은 제한된 시장의 틀에서 정부의 정책적 보호망 안에 안주하려는 소위 피터팬증후군을 보임으로써 기업의 경쟁력 약화를 초래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해 이진복 의원은 “중소→중견→대기업 성장경로에서 중심축인 중견기업의 육성에 대해 국가적 관심이 적었으며, 기업의 혁신·노력과 더불어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 조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이번 세미나를 통해 중견기업 육성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국회·정부·금융기관 등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육성체제 마련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