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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를 하루 만에 탄소중립 바이오자원으로
에너지연, 가축분뇨 바이오차 전환 공정 개발
2024년 04월 25일 (목) 김남표 elenews@chol.com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대기청정연구실 유지호 박사 연구진이 축산농가 현장에서 가축분뇨를 바이오차로 즉시 전환하는 공정을 개발했다.

이 공정을 활용하면 하루 10톤 규모의 가축분뇨를 바이오차로 전환할 수 있다.

가축분뇨 처리를 위한 대안으로 바이오차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가축분뇨를 바이오차로 전환하면 이산화질소와 암모니아 배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기 중의 탄소를 흡수하고, 1,000년 이상 가둬놓을 수 있어 축산 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바이오차를 축산 분야 탄소중립 핵심기술로 선정하고, ‘축산분야 2030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성장 전략’을 통해 축산농가의 분뇨처리 개선과 바이오차 이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구진이 개발한 MTB 공정의 핵심은 축분이 지닌 수분을 20% 이하로 줄이기 위한 탈수기술과 건조기술로 연구진은 에너지연이 보유한 건조 공정, 한국기계연구원의 탈수 공정, ㈜두리테크의 전처리 공정, ㈜유기산업의 열분해기술을 모두 모아 통합시스템을 설계하고 제작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이용하면 기존 로터리 킬른 방식 대비 전체 에너지 소비량을 1/10 이하로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번 공정은 충남 청양군의 실증단지에서 하루 10톤의 가축분뇨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실증됐는데 연구진은 100시간의 공정 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쳐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에너지연이 개발한 F-COMB 건조장치는 에너지효율, 제작비용, 편의성 등에서 모두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국내는 물론 중국, 호주, 인도네시아 등 친환경적 폐기물 처리와 재활용을 추진하는 해외수요까지 확보하기 위해 하루 100톤 이상의 처리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책임자인 유지호 박사는 “국내 가축분뇨의 대부분은 퇴비화되고 있으며, 이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 초미세먼지 원인물질을 저감시키는 방안이 없다.”며, “이번에 개발한 공정은 가축분뇨를 현장에서 바이오차로 즉시 전환할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 공정으로 축산분야 환경문제, 온실가스 배출을 방지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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