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기구 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어기구 의원(더민주, 충남 당진)은 9월 29일 열린 특허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특허청장이 자녀의 취업 청탁과 관련된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어 의원은 “특허청장의 자녀인 최00 이 지난해 가을 LIG 넥스원 공채과정에서 탈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8월 LIG 넥스원의 채용과정을 거치지 않고 현재 해당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배경에 특허청장의 청탁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 했다.

특허청장의 자녀인 최모씨는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미국에서 졸업한 후 국내 중소기업에서 1년여를 근무하다 지난해 가을 LIG 넥스원 공채에 지원 했다가 떨어진 바 있다.

이어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몇 개월 근무 후, 중소기업으로 자리를 옮긴 후 한 달만인 8월22일 부터 LIG 넥스원으로 자리를 옮겨 근무 중으로 알려졌다.

어 의원실이 받은 제보 내용에 따르면 청장의 자녀인 최모씨는 본인은 LIG 넥스원에 응시원서를 낸바 없는데 출근하라고 연락이 와서 LIG 넥스원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했다고 전했다.

LIG 넥스원의 직원 채용절차에는 ▲공채 ▲수시채용 ▲자체 인재 DB 활용 방식이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채용 공고를 계시 한 후 채용 절차를 진행 하고 있다. 이외에 공채 응시자중 최종 면접에서 탈락하는 경우 불합격 처리를 하되 사내에는 유보의견으로 분류한 후 추후 채용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 LIG 넥스원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최00가 현재 근무하는 해외 영업부 관련 채용 정보를 확인 할 수 없다.

또한 어 의원실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공채에서 탈락하였으나 LIG 넥스원에서 보류로 분류해 놓았다가 추후 채용한 경우가 있는지를 LIG 넥스원측에 질의를 한 결과 해당 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어 의원은 이런 상황을 고려해 볼 때 특허청장의 자녀인 최모씨의 LIG 넥스원입사는 정상 절차를 거치지 않은 청탁에 의한 것이라는 의혹이 있다며 청장의 분명한 해명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