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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울진 5호기 준공식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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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중재)은 지난 2일 오전 11시 경북 울진군 울진원자력본부에서 조환익 산자부차관, 김용수 울진군수, 주광진 의회의장 및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5번째 한국표준형원전인 울진원자력 5호기의 준공식을 가졌다.
이로서 우리나라는 고리4기, 영광6기, 월성4기, 울진5기 등 총 19기의 원전을 갖게 됐다.
5년7개월간의 건설공사를 마무리 짓고 지난 7월 29일 00시 상업운전에 들어간 울진 5호기는 설비용량 1672만kw로 국내 총 발전 설비용량의 29%를 차지한다.
100만kW급 가압경수로형 원전인 울진 5호기는 월 6억7000kWh (연 80억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년 간 3000억원의 유류대체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진원자력 5호기는 1999년 1월 착공 이래 원자로 및 터빈발전기 설치 등의 건설공사와 상온수압시험 및 고온기능시험을 거쳐 지난 해 10월 연료를 장전을 했으며 이 후 출력단계별로 발전소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인하는 각종 시험과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 증기발생기 전열관 재질을 부식방지에 탁월한 인코넬 690을 사용하고 계측제어계통을 디지털화하여 안전성과 신뢰성을 더욱더 향상시켰으며 종사자들이 방사선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되도록 개선했다.
특히, 국내 기술진의 힘으로 설계와 기자재 제작 그리고 시공과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우리의 원자력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을 대∙내외에 알리게 됐으며 한국표준형원전의 해외진출을 위한 기반도 확고히 마련했다.
울진 5호기는 울진 6호기와 동시에 진행해 총 800만 명이 투입된 대규모 공사로 한수원이 종합사업관리와 시운전 및 시공관리, 한국전력기술이 발전소 종합설계와 계통설계, 두산중공업이 원자로 설비 및 터빈발전기 제작, 한전원전연료가 연료를 제작했으며 동아건설, 두산중공업과 삼성물산 3사가 공동으로 건설했다.
한편 울진 6호기는 금년 11월에 연료를 장전하고 내년 6월말 준공할 예정이다.
<한호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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