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환익 사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의 1년 연임이 결정됐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조환익 사장은 임기가 1년 연장될 것으로 전했으며, 지난 5일 열린 한전 이사회에서 조 사장의 연임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장의 연임은 오는 2월 22일 임시주총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통해 확정된다.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제28조에는 공공기관장이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2년에 취임해 지난해 12월 16일부로 임기가 만료된 조 사장은 올 12월 16일까지 연장된다.

조 사장의 이번 연임은 우수한 경영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5년째 순손실을 기록했던 한전은 조 사장의 취임 이후 취임 다음해인 2013년 1조 519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10조원이 넘는 순이익이 예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성과로 조 사장은 지난 공공기관 최고경영자(CEO) 평가에서 공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5월에는 한국능률협회가 수여하는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조 사장의 한전 사장 연임은 지난 1983~1987년 박정기 전 사장과 1993~1998년 이종훈 전 사장 등에 이은 세 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