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9일 거행된 신월성 1, 2호기 준공식 직후 내외 귀빈들이 발전소 앞에서 테이프를 컷팅하고 있다.

총사업비 5조 3100억·연인원 600만명 이상 고용창출, 지역상생 기여
연간 국내 총발전량 3.0% 158억kWh 생산, 기후변화 대응 선도적 역할

개선형 한국표준형원전(OPR1000) 모델로 건설된 최종원전인 1000MW급 신월성 1, 2호기 종합 준공식이 열렸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지난 9일 경주시 양남면 월성원자력본부에서 내외귀빈과 경주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월성 1, 2호기(가압경수로 100만kW급) 준공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수성 국회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권영길 경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건설사 관계자, 경주시민 등이 함께 참석해 준공의 기쁨을 나눴다.

	▲ 11월 9일 거행된 신월성 1, 2호기 준공식 직후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 등 내외 귀빈들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학기 한수원중앙노조위원장, 권영길 경주시의회 의장, 최양식 경주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석 한수원 사장, 김기조 경주문화원장, 김호성 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 김종경 원자력연구원 원장, 최미란 원자력여성회장.

이날 한수원 조석 사장은 기념사에서 “신월성 1, 2호기는 국가경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한수원은 앞으로 경주 지역기업으로서 주민과 소통하고 상생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월성 1, 2호기는 총사업비 5조 3100억원이 투입돼 연인원 600만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더불어 건설기간중 기반시설확충, 지역지원사업, 지역경제활성화 등으로 약 7500억원이 지원금으로 제공됐다. 또 운영기간중 지속적으로 지역지원사업, 지방세 납부 등으로 약 1조 7000억원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러한 지역상생 경영은 대한민국을 여는 정부3.0의 패러다임에 부합되는 한편 앞으로 한수원 본사의 경주이전이 완료되면 더욱 든든한 상생의 동반자가 돼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23, 24번째 원전인 신월성 1, 2호기는 OPR1000(개선형 한국표준형원전) 모델로 건설된 최종 원전으로 이후 원전은 1400MW급 ARP1400으로 건설 중이다.

정부 계획에 따라 지난 2000년 12월 건설기본계획이 확정된 이후 2005년 10월 부지정지공사 착수, 2007년 6월 건설허가 취득으로 본격적 공사를 진행해 1호기는 2012년 7월 31일, 2호기는 올해 7월 24일 각각 준공했다.

신월성 1, 2호기는 연간 국내 총발전량의 3.0%인 158억kWh 전력을 차질 없이 생산함으로써 저탄소 에너지

	▲ 신월성 1, 2호기 전경

원으로 기후변화 및 환경문제 대응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신월성 1, 2호기는 특히 2011년 3월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교훈삼아 지진, 해일 등 자연재해를 대비한 23건의 추가 개선사항을 건설단계에서부터 반영해 국민 신뢰도 향상에 기여했다. 전원 없이 작동하는 수소제거설비와 이동형 발전차량 설치, 원자로와 사용후연료 저장수조에 비상냉각수를 외부에서 주입할 수 있는 냉각유로 추가 등이 대표적 개선사항들이다.

한편 이날 준공기념식은 경과보고에 이어 축하 공연 및 준공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으며 신월성 1, 2호기 건설공로자 10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