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교류회 참여자 단체 기념촬영 모습.

한국중부발전(사장직무대행 이정릉)은 22일 충남 보령시 웨스토피아 리조트에서 500㎿ 표준석탄발전소 성능개선을 위한 주기기 효율 향상 실증기술 개발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한국중부발전-두산중공업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부발전과 두산중공업은 지난 6월 25일 정부가 주관하는 ‘500㎿ 표준석탄발전소 성능개선을 위한 주기기 효율 향상 실증기술 개발 국책과제’를 공동 수행하기로 협약 체결한 바 있다.

표준석탄화력은 국내에 총 20기가 운영 중에 있으며, 국내 총 발전설비 용량의 10.3%를 차지, 2014년 전체 발전기 년간 발전량 대비 15.3%를 담당하며 국가 전력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현재 국내 500㎿급 표준석탄화력은 그 효시인 보령화력 3호기를 비롯해 운전년수가 22년이 경과(2023년 수명 도래)돼 △경년열화에 따른 설비 성능 및 신뢰성이 저하되고 발전시장 경쟁 강화 △연료(유연탄) 수급여건 악화 △배출권거래제 시행 △고효율 설비 진입에 따른 이용율 저하 등의 문제에 직면했다. 이에 향후 국내 표준석탄화력은 전력시장 환경 다변화에 따라 수익성 저하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발전5사가 공통으로 직면해 있는 이러한 위기를 선도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이번 기술교류회에서는 500㎿ 표준석탄화력 효율향상 기술개발 소개와 더불어 △표준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이후 보일러, 터빈, 발전기 분야의 주요 문제점에 대한 개선사항 △향후 성능개선공사 시 반영해야 할 추가사항 등에 대해 발전설비 운영측면과 설계측면에서 폭 넓은 내용을 다뤘다.

중부발전 이호태 발전처장은 이날 축사에서 “발전산업의 국가적 당면과제에 대해 한국중부발전과 두산중공업이 윈-윈 전략으로 상호 협력함으로써 안정적 전력공급을 통해 국민 편익을 증대시키고, 고용창출 및 중소기업 동반성장 견인할 것”을 제의하고 “기술교류회를 통해 많은 기술정보가 공유되어 국내 발전산업이 진일보하는 계기를 만들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