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은 전남 화순군에 건설 중인 화순풍력(2MW×8기) 발전기 타워 설치를 지난 7일 시작해 22일 완료하고 상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타워는 풍력발전기(직경 93m)를 설치하기 위한 뼈대로서 높이는 80m 이르며, 무게는 304톤에 달한다.

화순풍력의 진입도로는 환경친화적 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기존 임도를 이용해 산림훼손을 최소화했고, 건설시 발생되는 폐목재를 땔감으로 가공, 지역주민에게 난방용으로 제공해 폐기물처리비를 절감 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이익 공유 및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정부3.0 구현에도 일조했다.

또한 화순군민의 의견을 수렴, 군청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상생은 물론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전망대를 설치해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앞으로 타워 및 발전기 설치를 완료하고 시운전을 거쳐 12월 종합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공 후 연간 3만 1000MW 전력을 생산, 약 9000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내년에는 총 20MW급의 장흥풍력도 착공을 준비하는 등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육성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