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안충영)는 22일 오전 서울 63빌딩 별관에서 ‘제36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했다.사진은 기념촬영 모습.

동반성장지수 체감도조사에 대한 개편이 추진되는 한편 문구소매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됐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안충영)는 22일 오전 서울 63빌딩 별관에서 ‘제36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2015년 동반성장지수 체감도조사 및 가·감점평가 개편 △중소기업 적합업종 문구소매업 선정에 대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동반성장지수 체감도조사 개편 추진

동반위는 151개 기업 및 유관기관들과 10여 차례의 의견 수렴을 통해 지수 공표방식을 보완하고, 설문항목을 조정·신설했으며 가맹점업, 인터넷포털업 등 신규 2개 업종을 추가해 10개 업종으로 체감도조사를 세분화 했다.

	▲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안충영)는 22일 오전 서울 63빌딩 별관에서 ‘제36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했다.안충영 위원장의 인사말 모습.

또 공표방식도 개선키로 했다. 주요 개편내용으로는 지수 공표방식을 기존 상대평가 방식과 함께 업종 특성과 기업규모 등에 따라 2개 그룹으로 나눠 발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으며 평가 등급이 낮더라도 업종별 모범사례기업을 적극 발굴, 홍보키로 했다.

이와 함께 상반기 체감도조사 결과를 대상기업에 중간 통보해 동반성장 관심도를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체감도조사 및 가감점도 개편키로 했다.

체감도조사에서는 기존 8개 업종의 경우, 업계 및 유관기관들로부터 직접 의견을 듣고 필요항목 신설 및 업종 특성과 실정에 맞게 설문항목을 조정했으며 가맹점업, 인터넷포털(플랫폼사업자) 2개 업종을 추가로 세분화했다.

또 2·3차 협력사로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 2차 협력사 체감도 반영 비율을 현재보다 5%p 상향 조정했다.

한편 가·감점 부문에서 불공정거래 등 법 위반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에 대해서는 보다 엄격하고 공정성 있는 평가를 통해 ‘우수’ 이상의 등급을 받지 못하도록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밖에 2015년도 동반성장지수 대상기업 중 ’현대성우오토모티브‘는 회사 분할(지주사 1개사, 사업사 3개사)로 인해 평가대상 기업 기준에 미치지 못하게 돼 평가제외 됐으며 ’아시아나항공‘은 경영여건으로 지수 운영기준에 따라 평가유예, SKC&C는 합병으로 인한 사명변경(SK주식회사), 제일모직·삼성물산은 합병으로 삼성물산으로 통합됐으나, 2015년도에 삼성물산(패션), 삼성물산(건설)의 두 개 부문으로 분할 평가를 하기로 의결했다.

문구소매업, 중소기업 적합업종

	▲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안충영)는 22일 오전 서울 63빌딩 별관에서 ‘제36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회의 전경.

이날 중소기업 적합업종과 관련해 신규 품목인 문구소매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심의·의결했다.

문구소매업은 총 34회에 걸친 신청단체(전국학용문구협동조합)와 대형마트(3사)간 협의를 통해 초등학생용 학용문구 18개 품목(종합장, 연습장, 일반연필, 문구용풀, 지우개, 유성매직, 네임펜, 일반색종이, 스케치북, 형광펜, 교과노트(전과목), 알림장, 일기장, 받아쓰기, 색연필 세트, 사인펜 세트, 물감, 크레파스(크레용 포함))에 대해, 대형마트는 묶음단위만을 판매키로 했다.

또 품목별 묶음규모, 시행시기, 할인행사 등 세부사항은 신청단체와 대형마트 간 협의해 정하기로 했으며, 홈플러스는 회사 여건상 추후 참여키로 했다.

신청단체는 묶음판매로 인해 대형마트 납품업체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대형마트와 공동 노력키로 했다.

아울러 적합업종 권고 후 대형마트의 문구류 매출이 문구소매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해 매년 권고사항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안충영)는 22일 오전 서울 63빌딩 별관에서 ‘제36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기념촬영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