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 진단 서비스 관계자들이 정우산기(주)를 방문,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변압기 과열 상태를 진단하고 있다.

전기안전분야로 지원 범위 확대, 관련자료·인력 등 실질적 지원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은 2일부터 협력 중소기업의 에너지 사용 효율을 개선하고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에너지관리공단·전기안전공사와 협업해 ‘에너지·안전 기술나눔 서비스’ 시행에 들어갔다.

‘에너지·안전 기술나눔 서비스’는 동서발전, 에너지관리공단, 전기안전공사 내부인력을 활용해 6월부터 10월까지 매월 협력중소기업 2곳씩 총 10개 기업에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에너지·안전 진단서비스는 에너지 진단 법적 의무대상이 아닌 중소규모 사업장으로써 적극적인 에너지 소비 개선활동이 어렵고 안전 인프라가 취약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연간 에너지 사용량 2000toe 미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toe’는 원유 1톤이 발열하는 칼로리로 1toe는 1000만kcal에 해당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시행했던 에너지진단 서비스에서 전기안전분야로 지원범위가 확대됐으며 동서발전의 기술인력과 에관공의 에너지효율개선 경험, 전기안전공사의 안전분야 전문성 등 세 기관의 강점을 합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세 기관은 진단 대상기업의 에너지효율과 설비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결과를 분석해 에너지효율 개선방안과 안전취약부분 보완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연간 절감전력량, 절감금액, 투자비 회수기간, 온실가스 감축량까지 구체적으로 분석해 진단 대상기업에게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사후관리 차원에서 오는 9월 ‘에너지·안전 기술나눔 워크숍’을 개최, 중소기업의 의견을 수렴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에너지절감 및 설비안전 기술교류를 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그동안 비용 부담과 기술력 부재로 인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안전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온 중소기업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안전관리 인프라를 확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2013년 9월 ‘에너지 공공기관 협업 사회공헌’ 업무협약 체결 후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에너지 효율점검, 전기시설 안전점검 및 보수 등의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