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이근탁 남부발전 전무, 정석부 남동발전 전무, 박태진 대한상의 원장, 박형구 중부발전 전무, 김동섭 서부발전 전무, 김창배 동서발전 처장.

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에 따라 오는 2017년까지 4개 발전사와 공동으로 10MW급 연소후 건/습식 CO2 포집기술 상용화 패키지를 개발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 6일에는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와 발전5사의 온실가스 감축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남동발전은 이에 앞서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협업과제로 발전5사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한 이후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된 기술과 수단을 공유하기 위해 힘써오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남동발전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에 따라 오는 2017년까지 타 발전사들과 공동으로 10MW급 연소후 건/습식 CO2 포집기술 상용화 패키지를 개발할 예정으로 온실가스 감축기술 상용화를 위한 R&D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배기가스 중의 CO2를 포집 없이 직접 재이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KAIST와 CO2를 고부가가치 연료로 전환하는 촉매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KIST와는 미세조류를 이용한 CO2 직접 제거 및 바이오매스 생산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특히 온실가스 이외 최근 부각되고 있는 초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다각도로 접근하고 있다. 국내 무연탄 발전설비에 시험 운영된 여과방식의 먼지제거 기술과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조사해 석탄화력에 적합한 저감설비를 공동으로 검토하는 등 발전 5사와 함께 환경영향 최소화에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동발전 정석부 기술본부장은 “올해부터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시행되고 2020년 이후에는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의무감축 국가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세계적 트렌드에 발맞추어 나갈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