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은 지난 26일 울산화력본부 대강당에서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D 프린터로 발전설비 부품을 제작 시연하는 행사를 가졌다.

단종·돌발복구용 자재 생산 활용 효과적, 기대 높아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은 지난 26일 울산화력본부 대강당에서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D 프린터로 발전설비 부품을 제작 시연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3D 프린팅 기술 현황 및 발전설비 활용방안’을 주제로 3D프린터 개요, 최신 기술동향, 향후 적용방향 등에 대한 3D 프린팅 기술 전문가의 강의를 진행하고 발전설비 부품 중 하나인 탈황설비 흡수탑 액적제거기의 세정 노즐(Nozzle)을 현장에서 제작 시연했다.

동서발전은 발전분야에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으고자 지난 2014년 말과 올해 초 당진화력과 일산화력에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에 울산화력에서 최초로 3D 프린팅을 전문으로 하는 중소기업과 협업하여 발전설비 부품의 제작 시연을 추진하게 됐다.

이날 3D 프린터로 제작한 노즐 시제품은 올해 3월에 예정된 울산화력 기력 4호기 정비공사시 정비용 자재로 활용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최근 혁신기술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3D 프린팅 기술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를 높이고 관련기술을 발전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기술발전에 따라 가공재료가 합성 플라스틱류에서 금속으로 확대되고 경제성 확보가 가능할 경우, 단종 부품 및 돌발복구용 자재 생산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이번에 시연 제작된 물품과 관련자료를 울산화력본부 내 중소기업 상설홍보관에 전시해 기자재 분야에서의 혁신기술 도입 및 신기술 개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