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권 지역사회 공동발전·전력에너지 분야 글로컬 창조경제 구현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7개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21일 빛가람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전KPS(주), 한전KDN(주), 전력거래소와 지역 유관기관인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나주시와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공동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빛가람 에너지밸리(Energy Valley)’란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역발상의 자세로 접근해 광주·전남권 지역사회 공동발전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전력에너지산업에 특화된 글로컬(Glocal)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것이다.

한전 본사(빛가람 혁신도시)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한전에서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서 지원방안을 발표했으며 에너지밸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협력방안 논의 및 협약체결이 진행됐다.

이날 한전 조환익 사장은 “빛가람 혁신도시는 기업유치와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확장 등이 핵심으로, 중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 스마트에너지사업 등 특화된 지식산업 밸리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사장은 또 “기업의 사회적 책무 차원을 초월해 지역과의 상생협력에 기초를 두고 지자체,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혁신의 요람을 지향하는 것으로 그 과정에서 필요한 물류, 입지 등 지자체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 드린다”며 “이를 통해 국내 최대 공기업으로써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광주전남 지역의 혁신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지자체와 빛가람도시로 이전한 전력그룹사와 협력해 에너지밸리를 구축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기술선도 에너지기업, 연구소, 협·단체 등 400∼500개 유치를 목표로 에너지밸리 센터 건립, 중소기업지원 육성펀드 출연을 통한 강소기업 육성, 지역 산학연R&D 투자를 통한 미래유망기술 발굴 및 신수종 사업 육성,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 시행 등을 통한 지역우수 인재 양성, 빛가람 혁신도시 이전기관을 대상으로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한 스마트 시티(Smart City) 모델 구현 등 분야별 계획을 집중 추진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와 함께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빛가람 에너지밸리 추진 경영진T/F’를 발족하고 에너지밸리가 벤치마킹할 해외의 적절한 모델을 찾기 위해 지자체 등과 공동으로 연구조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며 조속한 시일 내 유관기관·지자체·산학연 등 각계 전문가를 망라하는 ‘빛가람 에너지밸리 대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