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6일 울산화력본부에서 열린 '울산4복합화력 종합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영철 울산광역시시의회의장(세번째), 김기현 울산광역시장(네번째), 장주옥 동서발전 사장(다섯번째), 채희봉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정책관(여섯번째).

발전효율 1.8%p 향상·환경배출물 최대 51% 저감

원전 1기에 맞먹는 대용량 고효율 친환경 복합화력발전소가 종합준공됐다.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은 6일 울산화력본부(울산광역시 남구 소재)에서 948MW 대용량 발전소인 울산 4복합화력의 종합 준공식을 개최했다.

울산 4복합화력은 가스터빈 2기와 증기터빈 1기로 구성된 설비용량 948MW 규모의 대용량 발전소로, 울산 전력수요의 약 20%에 해당하는 전력(연간 약 5813 GWh)을 생산할 수 있다.

이 발전소는 2013·2014년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2011년에 정부 전력정책심의회에서 긴급 건설계획에 반영된 프로젝트로 동서발전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제적 안전관리 활동을 통해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무재해 건설사업장을 실현했다.

이 발전소는 특히 기존 복합화력 발전소 대비 발전효율이 약 1.8%p 더 높은 고효율 발전기를 도입했으며 최첨단 탈황·탈질 시스템 도입 등 환경설비를 강화해 발전소 가동에 따른 환경배출물을 최대 51% 저감했다.

울산 4복합화력은 지난 2013년 7월 가스터빈을 우선 준공해 작년 하계 전력수급 위기 극복에 기여하기도 했으며 지난 7월 스팀터빈을 적기 준공해 올해 하계 전력수급 안정에도 기여한바 있다.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 9월에는 ‘파워매거진(Power Magzine)’이 주관해 선정하는 ‘탑 플랜트 어워드(Top Plant Awards)’를 수상했으며 이어 10월에는 한국 프로젝트 경영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채희봉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정책관,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장주옥 동서발전 사장을 비롯해 발전소 관계자와 울산시민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장주옥 동서발전 사장은 “지난 40여년간 산업화의 심장 역할을 해 온 울산화력에서 미래를 향한 최첨단 친환경 발전소인 울산 4복합화력의 준공식을 갖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울산 4복합화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설비를 채택해 적은 연료로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청정연료를 사용해 지역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신뢰할 수 있는 구성원이자 동반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국가 발전을 위한 안정적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