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사장 김태우)이 부산시(시장 서병수),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 원장 김태경)와 함께 부산의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경쟁력 있는 에너지 선도기업 육성에 나선다.

남부발전은 이와 관련 지난 4일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시, 부산TP, 5개 지역 선도기업과 ‘부산 글로컬(Glocal) 에너지 선도기업 육성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글로컬이란 ‘글로벌(Global)’과 ‘로컬(Local)’의 합성어로 지역특성을 살린 세계화를 의미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지역 기업에 한정해 추진하는 남부발전의 새로운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지역 에너지기업을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키우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부산시, 부산TP와 기업 선정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남부발전은 R&D자금 및 구매를 담당하고 부산시는 기업발굴, 부산TP는 행정 및 기술지원을 맡는다.

이를 위해 남부발전은 부산 지역 에너지 선도기업의 특화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에 1단계로 올해 선정된 5개사와 2015년 선발되는 5개사에 총 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선정된 5개사는 금오기전, 엔엘피, 나라코퍼레이션, 터보파워텍, 위비즈 등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 체결로 부산시와 부산TP, 남부발전이 함께 힘을 모아 부산시 에너지 산업발전을 위해 지역 기업에 지원을 강화하고 부산의 전략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김태우 사장은 “동북아 물류중심지에서 세계 경제 금융중심지로 나아가는 부산의 성장과정에 남부발전이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지역의 강소기업 육성, 지역인재 채용 등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추진하여 부산의 으뜸기업, 세계 최고의 에너지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의 공익적 책무 수행에서 더 나아가 여러 가지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부산 지역주민과 사회에 대한 공기업의 사회환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