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P 제지분과 실무협의회’ 에너지관리공단 한원희 실장과 회원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23일과 24일 롯데부여리조트에서 에너지절약기술 정보 협력사업(ESP)의 제지업종 회원사들과 ‘2014년 ESP 제지분과 실무협의회’를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절약기술 정보 협력사업(Energy Saving through Partnership)이란 유사공정을 가진 사업장간에 에너지절약을 위한 공동 협의체를 구성해 에너지절약 실증사례 및 에너지관리기법 등 각 사업장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여 에너지이용 효율향상 및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에관공은 과거 1999년부터 2010년까지 ESP 9개 분과를 활발하게 운영했으나 2010년 이후 목표관리제 시행 등 여러 여건에 의해 사업이 중단된바 있다.

그간 산업계간 정보교류의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에관공은 금년부터 한솔제지, 깨끗한나라, 전주페이퍼 등 총 19개 사업장이 참여하는 제지분과 ESP 협의회를 4년만에 부활시켰다

이번 제지분과 실무협의회는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발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사업장의 에너지이용 현황 및 우수 에너지절감사례를 공유했다.

주요 에너지절감사례를 보면 충북 소재 A사의 경우 PRESS 출구 수분 하향조정으로 건조공정 스팀 사용량 절감과 고효율 압착탈수로 안정적인 조업을 유지해 연간 3,516toe를 절감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약28억원에 에너지비용을 절감했다.

또 경기소재 B사의 경우 기존 소각시설 및 폐열보일러(10t/h)를 신규 폐열보일러(27t/h)로 용량증설과 연료대체로 45억원을 투자해 ‘3355toe/년’의 에너지를 줄였다.

대구소재 C사도 공장동조명 기존 300W 메탈할라이드 램프등을 고효율 100W LED 고천장등을 설치해 연간 전력 33만 6895KWh 을 절감하였고, 전년동기 대비 전력비용 62% 절감으로 3400만원의 전력비용을 절감했다.

이번 실무협의회에서는 또 ICT를 적용한 건조공정 에너지저감방안, 제지공정의 스팀사용 최적화등 기술세미나도 진행된다.

에관공 관계자는 “이번 제지분과 협의회를 통해 각 사업장의 우수실증사례와 에너지절약 기술등을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으며 향후 회원사간 많은 에너지절약기술을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