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이 청정에너지를 사용한 발전설비 운영으로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

남부발전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4 Asian Power Awards’에서 바이오메스 활용 발전산업 기여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은 ‘Asian Power Awards는 Charlton Media Group’이 주최하는 발전산업 관련 시상으로 매년마다 발전분야에서 이룬 실적 및 성과를 평가해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포상이다.

‘Charlton Media Group’은 싱가폴에 본사를 두고 기업경영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설립된 아시아지역 경영전문지 발간기업으로 ‘Asian Power’, ‘Business, Investment Asia’ 등을 발간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최고경영자상과 발전설비 운영 부문 금상(하동화력 5호기 3000일 무고장 운전), 개선 부문 은상(신인천GT 성능개선)을 수상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도 남부발전은 설비의 안정적인 가동과 바이오연료 도입을 통한 발전설비 운영으로 ‘청정에너지를 사용한 발전설비 운영분야’ 금상을 수상하게 됐다.

남부발전은 세계 유네스코 자연유산이 있는 청정 제주도에 세계 최대 규모인 100MW급 바이오연료 발전설비를 운영(월평균 1만 4000㎘ 바이오 연료 사용, 4만MWh 전력생산)하여 연간 34만 4000t CO2 감축과 배기황성분 96%감소 성과를 거두며 환경보전 및 지구환경 보호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강원중 남부발전 차장은 “아시아지역의 최고 권위의 Asian Power Awards에서 최고경영자상을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남부발전은 제주도의 환경 보전을 위하여 바이오연료 사용을 확대하는 등 환경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부발전은 세계 최대 규모인 1000MW급 저열량탄 연소 발전소 삼척그린파워 건설을 추진해 발전설비 기술을 선도하고 세계 최초 10MW급 건식 온실가스 포집장치를 준공, 운영과 세계적 특허기술인 CCR(Carbon Capture&Reuse)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등 그린에너지 기술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