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약 체결 후 한국중부발전 관계자 및 여성단체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이 여성기업의 동반성장 지원에 나섰다.

중부발전은 지난 10일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회장 이민재) 및 한국여성벤처협회(회장 이은정)와 ‘여성기업의 산업혁신과 동반성장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평락 사장을 비롯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이민재 회장, 한국여성벤처협회 이은정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여성기업의 판로확대와 생산성 제고, 정부의 ‘산업혁신운동 3.0’ 등 정부정책의 공동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중부발전은 여성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5개 분야에 대해 집중 육성·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부발전은 먼저 정부의 ‘산업혁신운동 3.0’에 부응, 열악한 여성기업의 생산환경 설비 개선에 기업별 1000만원, 정보화 구축에 3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여성기업의 사업참여 기회를 제도적으로 지원하고자 구매상담회, 수출로드쇼 등 판로 지원사업에 일정비율을 제공하고 지원사업 대상기업 선정시 가점 10% 부여하는 한편 동반성장 1(대기업)+2(중소기업) 제도에 여성기업의 참여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5년간 450억원의 여성기업제품을 구매한 중부발전은 발전소에 적용할 제품의 공동발굴과 기업 추천으로 향후 10년간 2000억원의 제품을 추가 구매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이와함께 ‘KOMIPO 창업 프로젝트’와 연계해 아이템 개발, 사업화 지원 등 여성의 창업을 위해 공동 협력할 방침이다.

중부발전은 특히 인도네시아 찌레본 발전소, 태국 나바나콘 발전소 등 해외사업지역에 여성기업의 진출을 위한 공동협력 및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여성기업의 수가 이제는 전체기업의 38%에 육박할 정도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여성기업이 질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중부발전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여성경제인의 공동이익 증진과 기업 활동 촉진을 목적으로 지난 1971년 설립, 전국 16개 지회에 2000여개 회원사를 가진 특별법인이다. 또 한국여성벤처협회는 여성벤처 창업지원과 육성을 위해 지난 1998년 설립돼 전국 300여개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