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동발전은 최근 대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통한 글로벌강소기업 육성에 나선지 2년 만에 나이지리아에서 600만불 규모의 나이지리아 Egbin 발전소(220MW급x6기) 기자재공급 계약을 성사시켰다. 사진은 해외 전시회 참여 모습.

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의 수출전문 중소기업이 해외 발전소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남동발전은 최근 대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통한 글로벌강소기업 육성에 나선지 2년 만에 나이지리아에서 600만불 규모의 나이지리아 Egbin 발전소(220MW급x6기) 기자재공급 계약을 성사시키는 쾌거를 이룩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KEPNL이 발주한 전기 기자재분야 입찰에 남동발전 수출전문 중소기업인 ‘G-Tops’가 참가해 지난 11일 현지에서 600만불 규모의 4개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공급계약을 체결한 4개 사업별 주요 계약내용은 345만불 규모의 1-6호기 6.6KV 고압차단기반은 국내 비츠로테크와 네오피스가, 216만불 규모의 1-4호기 발전기 여자기시스템은 글로리이엔씨가, 1-3호기 33만불 규모의 무정전전압공급장치는 국제산업전자가, LED 조명기구는 비에스엘이 각각의 제품을 제작 납품하게 된다. ‘KEPNL’은 한국전력과 서부발전이 콘소시엄으로 설립한 현지법인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2년 4월 협력중소기업의 제품의 판로개척을 목적으로 수출전문회사 ‘G-Tops(Global Trade of Power System, 중소기업 제품 수출 전문 무역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지 2년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이룬 것이다.

G-Tops(주)는 남동발전과 ‘남동발전 이업종중소기업협의회’ 회원사 16개사가 공동출자하고 남동발전에서 직접 해외수출 전문가를 파견, 설립한 회사로 협력중소기업 제품의 해외시장과 판로개척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 수출사업을 전담하는 회사다.

G-Tops(주)는 법인 설립 이후 현재까지 국내 80여개 협력중소기업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해 100여개 제품에 대해 해외 영업기반을 마련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전시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품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파워젠 인터내셔널 전시회를 비롯한 하노이 환경에너지산업전, 하노버박람회 파워젠 유럽과 아시아전시회 등 10여개 해외 전시회에 130여개 중소기업을 이끌고 참가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친 결과 8900만불 상당의 상담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러시아, 태국 등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6개국에 에너지시장개척단 파견시 50여개 협력중소기업과 동행해 2870만불 상당의 상담효과를 거둔 바 있다.

이 밖에도 G-Tops는 지난해에도 UAE 두바이전력청을 비롯한 대만전력공사, 사우디아라비아 전력공사, 미국 GTC사 등 4개국에 약17만불 규모의 기자재를 공급한 실적이 있다.

한편 G-Tops(주)는 한국남동발전의 브랜드가치를 활용해 공급할 수 있는 제품군을 다양화하기 위해 기술력 있는 국내 중소기업과 계속해서 해외시장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G-Tops는 현재 유상증자를 진행중에 있다. 이는 두바이 WETEX 전시회에서 만난 현지 협력회사 AUPS 사장과 20만불 유상증자하기로 합의를 이뤄 그동안 내부적으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외국인투자신고 및 등기변경 등 후속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AUPS는 모든 후속조치가 완료되면 오는 5월 중순경 유상증자금 20만불을 입금하게 된다. 남동발전은 지난해 말 중소기업제품의 수출 촉진을 위해 KOTRA와 협업을 통해 해외시장 공동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OTRA의 네트워크망과 해외 전문인력을 중소기업과 매칭을 통해 전력산업기자재 수출에 가속도를 붙인다는 방침이다. 이 협약의 일환으로 코트라출신 전문인력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 채용 지원사업을 진행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