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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 예고되는 에너지 전도사 ‘건축물에너지평가사’ |
| 초점 - 주목받는 자젹시험 / 건축물에너지평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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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회 자격시험 시행… 전기・신재생・건축・기계 등 지식 필요
1회 자격시험 합격률 10%대 저조, 올해부터 극심한 ‘경쟁’ 예상
에관공,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 시행 따라 전문 인력 양성 본격화
국토부, 국가전문자격화 추진… 다양한 파생 신사업 창출 기여 기대
‘건축물에너지평가사’ 작년 도입
친환경과 건축은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고 있다.
현재 건축물에서 국가 총 에너지 사용량의 20% 이상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에너지 이용 효율 및 신재생에너지의 사용비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건축물인 녹색건축물을 보급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러한 실정에서 녹색건축물 활성화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이 지난해 2월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은 국가온실가스 배출량의 1/4을 차지하는 건축물 부문의 감축목표(2020년까지 BAU 대비 26.9% 감축)를 달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추진기반 마련을 위해 제정됐다.
이 법 ‘제21조(녹색건축물 전문인력의 양성 및 지원) 1항에는 ’국토교통부장관은 녹색건축물 관련 전문인력의 양성 및 고용 촉진을 위해 시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돼있다. 이 조항에 근거해 에너지관리공단은 건축물 에너지 관련 전문가 양성을 위해 ‘건축물에너지평가사’ 자격을 신설하고 지난 2013년 첫 시험을 실시했다. 올해는 2회 자격시험이 시행될 예정이다.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 시행에 따라 앞으로 건축물에너지평가사가 참여하지 않으면 이제 건축허가가 나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부동산 거래시에도 에너지 성능과 사용량 등이 표기된 에너지 효율등급 평가서 첨부를 의무화해 자발적인 건축물 에너지성능 향상과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는 건축물 에너지소비 증명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자격시험 어떻게 치러지나
건축물에너지평가사 자격검정은 건축, 기계, 전기, 신재생 분야의 종합적 기술 지식과 녹색건축 관계 법규 및 정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건축물 에너지 관련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도입됐다.
‘건축물에너지평가사’ 자격시험은 올해부터 매년 시행될 계획이다.
건축물에너지평가사는 모든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등급 평가 업무를 할 수 있는 1급 자격과 연면적 500㎡ 미만 중소형 건축물의 평가를 할 수 있는 2급 자격으로 구분된다.
시험 합격을 위해서는 1차 선다형 필기시험, 2차 서술형 실기시험에서 각각 100점 만점에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과목당 40점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또 시험 합격자는 자격 검정 시행자인 에너지관리공단의 직무 교육을 이수해야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는 국가인증제도인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의 인증 평가에 대한 정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직무교육은 5일간 총 40시간(컴퓨터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및 평가보고서 작성 등) 진행된다.
건축물에너지평가사의 시험 과목은 건축, 기계, 전기, 신재생 분야에 대한 지식을 두루 평가할 수 있도록 설정해 놓고 있다. 관계법규, 건축환경계획, 건축설비시스템, 에너지효율등급, 에너지절약계획서 등의 내용으로 돼있다.
지난해 치러진 첫 시험은 응시 인원 6495명에 합격 인원 1172명으로 합격율 18%의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물에너지평가사는 에너지관리공단이 발급하는 민간자격 제도로 시작했지만 국토교통부가 앞으로 법령 개정을 통해 국가자격화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건축물에너지평가사 자격제도를 도입하게 되면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평가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강화할 수 있고 건축물 에너지 절약방안 고도화를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까지는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평가 업무가 에너지평가사의 업무영역으로 확정됐으나 향후에는 더욱 다양한 전문 업무 분야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축물 에너지 분야가 신규 전문분야로 자리매김해 대학 등에서 전문가 육성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향후 육성된 건축물 에너지 분야 전문가를 활용한 관련 산업 및 신규 비즈니스모델 개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료=한국에너지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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