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급 대형 풍력설비도 국내에서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대형 풍력설비 인증을 위한 실증시험장과 시험설비가 없었기 때문에 750㎾ 이하 중소형 풍력설비에 대해서만 국내인증이 가능했다.

대형 풍력설비의 국내인증을 위해 제주도 김녕 실증시험장은 2-3㎿급 풍력터빈 2기에서 7㎿급 2기로 확대됐고, 성능검사기관도 5-7㎿급 시험장비를 구축했다.

이처럼 국내인증을 위한 여건이 조성됨에 따라 3월 이후에는 국내인증을 받은 경우에 한해 대형 풍력설비를 신규로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인증을 받은 업체는 국내인증으로 국제인증까지 받을 수 있어 수출업체들의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효성 등의 풍력설비업체들은 3-7㎿의 중대형 풍력터빈 개발을 완료하고, 국제인증 취득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