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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웠던 전력산업계, 혁신위한 새 각오 다진 한해 |
| 새로운 발전 위한 반성과 준비의 한해… 새해 새 도약 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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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3 계사년
또 그렇게 한해가 저물고 있다. 그 어느때 보다 다사다난했던 전력산업계의 힘겨웠던 한해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아일랜드의 유명한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가 남긴 묘비명의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지’라는 말이 새삼 가슴에 깊게 와 닿는 시점이다.
새 정부가 들어선 올해 전력산업계는 희망을 가득안고 출발했지만 잇따라 터져나온 원자력발전 비리와 세계적 경기침체 지속 등으로 어려움이 계속됐다.
여기에 송전선로 건설을 둘러싸고 벌어진 밀양사태는 아직까지도 그 후유증이 가시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전력산업계는 그러나 이러한 고난을 새로운 도약의 밑거름 삼아 환골탈태의 새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며 혁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전과 한수원이 연이어 개혁의 기치를 내걸고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혁신안을 추진하고 있다. 과연 어느정도 성공할 지는 미지수이나 기대감은 크다.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전력산업계는 그야말로 ‘봉’이었다.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오는 의원들의 질의와 의혹제기는 이에 대한 해명에도 힘겨울 정도로 만신창이가 되기에 이르렀다.
조직원들의 고난도 이어졌다. 만만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들은 연이어 발표되는 성과금 삭감 등 허리띠 졸라메기에 앞장서야 했다. 오죽하면 드러내고 말은 못하지만 정말 해도 너무한다는 푸념이 곳곳에서 감지될 정도이다.
여기에 지방이전도 눈앞에 다가와 있다. 공기업들은 아직 1년여의 여유가 있지만 이전에 대해 달가워하는 직원은 많지 않아 보인다. 이 또한 전력그룹사들이 풀어야 할 숙제이다.
지난 한해는 특히 창조경제와 융합이 우리 사회를 뒤흔든 한해였다. 전력산업계도 이에 편승 ICT를 접목한 새로운 산업융합을 통한 어려움 돌파를 위해 노력해 왔다.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되고 있다.
올해는 이와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동반성장 추진에 힘입어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공동사업추진이 유난히 많은 한해였다. 대기업들의 중소기업 지원에 따라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한층 가벼워지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도 풀어나가야 할 숙제는 많다. 당장 원전비리의 수습과 송전선로 및 발전소 건설을 둘러싼 사회적 공감대 형성 등 사회적 환경변화에 능동적인 대응을 보여야 할 때이다.
전력산업을 비롯한 에너지산업 전반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제 한해를 마무리 하며 새로운 발상의 전환과 변신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이를 통해 전력산업계가 ICT 접목 등 창조경제의 중심에서 우리나라의 새로운 도약을 견인하는 선도적 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전기산업계 2013년 비교적 호조세
중전기기업계는 올 한해 비교적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한국전기산업진흥회의 분석에 따르면 전기산업이 국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2년 기준으로 사업체 수는 제조업 전체의 4.4%, 종업원 수는 3.8%, 생산액은 2.8% 로 증가세가 둔화되는 양상이다.
생산적 측면에서 보면 전기산업의 가장 큰 수요처인 주택건설 및 조선경기 침체, 내수부진의 장기화, 업체간 과당경쟁과 함께 미국, 캐나다 변압기 반덤핑 관세 부과에 따른 미주 지역 변압기 수주 실적 감소 등 각종 대외여건 악화로 전년대비 1.9% 소폭 증가한 43조 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수출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투자 지연으로 수주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흥국 경제 발전에 따른 설비투자 증가로 전력 및 발전 기자재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9.1% 증가한 150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지역으로는 중국, 베트남, 미국, 사우디, 홍콩 등이며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댜.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배전 및 제어반, 차단기 등이다.
세계 시장에서의 수출 점유율은 지난 2012년 3.4%(136억 달러, 8위)에서 올해 3.6%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수입은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및 설비투자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저압기기의 사용 선호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산업설비용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미국, 독일 등에서 수입이 증가해 전년대비 11.7% 증가한 145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입지역은 중국, 일본, 미국, 독일 등이며 중국 지역에 수입이 편중되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수입품목은 배전반 및 제어반, 차단기 등이다.
무역수지는 핵심부품의 국산화 및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활동 등 수출확대에 힘입어 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고용은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기기, 고효율 기기 등 개발기술 미래 신성장 분야에 대한 핵심인력 부족, 특히 중소기업 기피현상으로 우수 인력 확보에 애로가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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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조합 선거를 되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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