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의 신흥시장 확대를 위한 인프라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아프리카 지역표준의 제·개정사업을 아프리카표준화기구(ARSO)와 공동으로 착수키로 했다.

ARSO 사무총장은 한국 표준체계의 우수성과 국내 기술발전 및 산업화 실적으로 높게 평가해 한국을 아프리카 표준체계 선진화를 위한 파트너국가로 선정하고, 한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첫 단계로 지난 7월부터 한국의 표준전문가들이 ARSO의 800여 개 표준을 분석해 우리 산업과 관련이 깊은 전기, 전자, 기계, 건설, 환경 등 300여 종의 개정이 필요한 표준을 도출했고,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이들 표준에 대한 개정안을 마련해 ARSO 기술위원회를 통해 심의·확정할 예정이며, 향후 다른 분야로 확대해 신규표준을 제정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기술표준원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공동으로 지난 11월19일부터 21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토리아에서 아프리카 25개국에서 참가한 50여 명의 공무원, 교수, 연구원을 대상으로 표준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 기술표준원은 각국 표준화기관의 표준교육체계, 초·중·고·대학의 표준교육, 표준·품질 전문인력 양성방안 등을 전파했고, 특히 하루를 Korea Day로 지정해 한국의 표준교육체계 및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 교육과정은 ISO가 한국의 표준교육시스템을 대표적 우수모델로 선정하고, 한국의 표준 전문인력 양성시스템을 개도국에게 전수하기 위해 계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