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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원, 에스컬레이터 ‘한 줄타기’가 대형사고 부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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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개 지하철공사와 공동 개선대책 간담회 개최/
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유대운)은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승강기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사고 214건 가운데 76건인 35.5%가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로 조사됐고 이 가운데 50건인 65.7%가 지하철역사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승관원에 따르면 지하철 역사에서 발생한 76건의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유형 분석 결과 ▲전도사고(넘어짐) 32건 ▲끼임사고 10건 ▲기타사고 8건으로 조사됐으며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한 32건의 전도사고 중 87.5%인 28건이 이용자의 과실로 인한 것으로 에스컬레이터 이용문화로 고착화된 ‘한 줄타기’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이에따라 승관원은 오늘(1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코트라 지하1층 세미나실에서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인천,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7개 지하철공사가 참석한 가운데 ‘에스컬레이터 안전관리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바른 이용방법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용자에 대한 승강기 바로타기 홍보강화 요청 ▲이용자에 대한 현장 안전관리 강화 요청 ▲사고사례에 대한 안내 및 예방대책 등 협의 ▲지하철매체를 중심으로 한 공익광고 협의 ▲지하철역사 내 에스컬레이터 특별관리 계획 협의 등을 중점 논의하게 된다.
승관원 유대운 원장은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중 전도사고의 비중이 높은 이유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뛰거나 걸으면서 넘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며 “현재 문화로 정착된 에스컬레이터 한 줄타기 이용문화를 개선하지 않고서는 안전사고 비율을 줄이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승관원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취합된 의견을 바탕으로 에스컬레이터 바로타기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재형 기자 parkjae0@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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