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박지원)은 20일 태풍 산바로 인해 도내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두산중공업은 사회봉사단 300여명이 밀양 후사포 마을, 창원 진해구 용원 등 6곳에서 벼 세우기, 침수가옥 정리 등 태풍피해 복구 지원활동에 나섰다. 마침 이 날은 두산중공업 창사 50주년 기념일. 피해지역민들의 상심과 복구작업이 시급한 상황을 고려해 임직원들이 창사 기념휴무를 반납하고 봉사에 나선 것이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에 발맞추어 회사는 중장비를 동원하고 피해농가의 낙과 구매에 나서는 등의 지원을 펼쳤다. 이날 두산중공업은 1사6촌 결연지역인 밀양 후사포 마을에서 노동조합(지회장 이창희)을 중심으로 낙과 배 선별작업에 나섰고 의령 가미마을과 창원 구산면, 함안 가야, 창원 평리마을 등에서는 벼 세우기와 쓰러진 비닐하우스 철거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침수 피해가 심각한 진해 용원지역에서는 중장비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침수가옥 정리작업을 펼쳤다.

또한 두산중공업은 낙과로 인해 상심하고 있는 농가들을 지원을 하기 위해 밀양 후사포 마을의 배 등을 직접 구매했다. 두산중공업 관리부문장 김명우 부사장은 ”두산중공업은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각종 재난 구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아픔에 가장 먼저 손을 내밀어 지역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15호 태풍 ‘볼라벤’때에도 낙과 사과, 배 등 1천여 상자를 구매했으며 피해 농가에 대규모 사회봉사단을 보내 일손을 돕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