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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委, MOS 연계 운용 등 전력시장운영규칙 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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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연간 260억 발전연료비 절감 등 기대/
전기위원회는 오는 7일 제58차 전기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력시장운영규칙 개정(안)에 대해 심의·의결함에 따라 이달 중순 경부터 개정규칙이 공포·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정에는 특히 시장운영시스템(MOS; Market Operation System) 연계 운용, 제주 정전사태 등 광역정전 대책 등이 반영되어 시장 및 계통운영에 몇 가지 중요한 진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현행 CBP시장에 시장운영시스템을 연계 활용하게 됨에 따라 시장효율성의 제고가 기대된다.
지난 2004년 6월 정부의 전력산업구조개편에 대한 이루 정책 변경으로 현행 발전경쟁시장(CBP) 운영의 장기화 전망에 따라 도매전력시장 개설을 전제로 구축된 MOS와 CBP 시스템의 연계활용을 통해 발전비용 절감, 실시간 계통운영의 체계화 등 전력시장의 효율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를 위해 MOS와 CBP 연계를 위한 시스템의 구축과 모의운영 등의 준비 작업을 지난 1월까지 완료하고 일부 모의운영과정의 개선점을 보완한 바 있다.
주요 시장운영규칙의 개정사항은 입찰자료 변경, 실시간급전계획 수립, 송전손실계수 적용 등 개선사항의 명문화 등으로 연계활용을 위해 필요한 사항과 MOS의 개선된 기능과 현재의 발전량 기준으로 정산하는 주파수추종 및 자동발전제어 보조서비스에 대해 제공가능용량 혹은 실제 제공량을 고려하는 체계로 보조서비스 정산을 개선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오는 10월초부터 연계운영을 개시하게 되면 MOS 연계활용으로 선진 전력시장 수준의 실시간 계통운영 실현·실시간 최적화의 정밀성 증대로 발전연료비를 연간 약 260억원 절감할 수 있게 된다”며 “실제 제공가능량과 응동량 등을 고려해 정산금을 산정함에 따라 발전기의 보조서비스 제공에 대한 인센티브 증가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봄 제주 전정전 등 일련의 정전사고와 관련한 대책의 일환으로 전력계통 실시간 급전운영 및 비상시 복구체계, 변전소 및 계통운전요원에 대한 교육훈련 등의 제도적인 측면이 강화됐다. 또 비상시 급전지시용 통신설비 및 제반 IT분야 자료취득 기준을 우선적으로 강화해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강화된 기준 적용으로 급전전화에 대한 기준강화, 송전선로 고장시 조작주체 명확화 등 실시간 급전운영 및 비상시복구체계 보강과 제주EMS 기능 정지시 급전지시 방법의 추가, 제주지역 발전 및 송변전설비 자료취득기준 구분 등 급전관련 통신설비 및 자료취득기준 보강 등의 효과로 광역정전에 신속하게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형 기자 parkjae0@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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