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liam Chisholm IEEE 낙뢰 및 절연분과 위원장이 미국 전력회사들이 활용하고 있는 IEEE 배전선로 내뢰기준의 내용과 기술적 배경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 배전건설처(처장 김병숙)는 8월 31일 22.9kV-y 배전선로 내뢰기준을 재정립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북미 및 일본 전문가를 초청해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현행 배전선로 내뢰설비 시설기준상 확보할 수 있는 뇌보호 수준 평가 및 합리적인 수준의 뇌사고 목표율 설정을 통한 내뢰기준 재정립 추진방안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김병숙 처장은 “오늘 이 자리는 한?미?일 3국의 전력설비와 내뢰대책을 서로 비교하고 개선점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며 “낙뢰보호 분야에 대한 기술적인 시야를 넓히고 많은 토론과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져 내뢰분야의 기술이 한층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NESC(미국 전기설비기술기준) 접지분과 위원장 초청 기술세미나에 이어 개최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William Chisholm IEEE 낙뢰 및 절연분과 위원장이 미국 전력회사들이 활용하고 있는 IEEE 배전선로 내뢰기준의 내용과 기술적 배경을 발표했다.

이어 Hideki Motoyama 일본 전력중앙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일본 전력회사들이 활용하고 있는 배전선 내뢰설계 가이드의 내용과 현재 적용중인 방전클램프 및 내뢰혼 등 내뢰설비의 원리와 회사별 적용현황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현재 한전에서 추진중인 내뢰기준 개선방향에 대하여 전력연구원 이병성 책임연구원과 위탁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성균관대학교 김철환 교수의 발표는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Chisholm 박사와 Motoyama 박사는 IEEE 및 CIGRE 등 국제적 학술기구 낙뢰보호분야에서 활발한 학문적 활동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IEEE 내뢰기준과 일본 내뢰설계 가이드를 제정하는데 주도적으로 참여한 엔지니어들로서 이론과 실무적 경험을 함께 보유하고 있어 한 미 일 내뢰기술 교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