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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노조, 파업 15시간만에 철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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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과 협상 재개… 5일 업무 복귀 밝혀/
발전노조(위원장 이준상)는 지난 4일 전면파업을 강행하지 15시간 만에 철회했다.
발전노조는 지난 4일 오후 4시경 서울 개운산 체육공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파업을 완전히 철회하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퇴각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오후 4시 30분을 기해 파업을 철회했다.
발전노조는 지난 3일 오후 대학로에서 파업 출정식을 가진 뒤 고려대에서 밤샘 농성을 벌인 후 4일 오후 고려대 인근 개운 근린공원에 모여 집회를 계속했지만, 파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 등에 따라 일시 중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준상 위원장은 “이번 결정에 대해 후회할 수도 있겠지만 역량을 강화해 다시 전진하기 위한 조치로 삼자”며 “모든 노조원은 업무현장에서 투쟁을 계속할 것이기 때문에 이번 결정은 패배가 아니라 승리로 나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일 오전 9시를 기해 파업에 참가했던 조합원 전원이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며 “이와 별도로 4일 오후 4시 30분부터 사측과 남은 쟁점에 대한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발전5사 사장단은 합동기자회견을 통해 “발전노조에서 요구하고 있는 발전회사 통합은 국회에서 의결·공포돼 추진중인 정부의 정책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것이며 이는 노사간 협의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발전회사는 불법파업에 대해 법과 원칙에 의해 엄정하게 대응하되 대화 창구를 계속 유지해 조속히 수습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형 기자 parkjae0@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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