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과 변압기업체 간의 2011년도 일반형 및 슬림형 주상변압기 및 지상변압기 연간단가 계약이 지난해보다 소폭 인상된 가운데 낙찰됐다.

지난 6월 시행된 1차 입찰에서 단가에 대한 업계와 한전의 이견으로 유찰이 됐던 변압기 연간단가계약이 지난 7월 열린 2차 입찰에서 전기조합과 서부변압기조합, 제룡산업이 지난해보다 단가가 소폭 인상된 가운데 낙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입찰에서 전기조합은 50㎸A 일반형 주상변압기를 지난해와 같은 가격으로 낙찰했으며, 75㎸A 일반형 주상변압기는 작년보다 5% 오른 가격에, 100㎸A 일반형 주상변압기는 작년에 비해 0.28% 떨어진 가격에 낙찰했다.

또 일반형 지상변압기에 있어서는 3P 75㎸A는 지난해보다 4.25%, 150㎸A는 6.72%, 300㎸A는 8.0%, 500㎸A는 7.0%7.0% 오른 가운데 낙찰했다.

슬림형 주상변압기 1P 150㎸A는 6.63%, 슬림형 지상변압기 300㎸A와 500㎸A는 지난해보다 각각 9.%.와 10%가 오른 가운데 단가계약을 체결했다.
서부변압기조합은 일반형 주상변압기에 대해 20㎸A 2.64%, 75㎸A 5%가 각각 지난해보다 오른 가운데 단가계약을 체결했으며, 일반형 지상변압기 1P 50㎸A는 작년보다 3.62% 떨어진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또 일반형 주상변압기 30㎸A에 입찰한 제룡산업은 지난해보다 0.23% 떨어진 가격에 낙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변압기 연간단가계약에 앞서 전기조합과 서부변압기조합은 일부 조합원업체의 단독 응찰 움직임에 대응하느라 홍역을 치렀으며, 한전과의 단가 조정문제를 놓고도 신경전을 벌여 왔다.

1차 입찰에서 단가문제로 유찰이 됐던 변압기 단가계약은 2차 입찰에서도 한전과 업체들 간의 단가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으나 제룡산업이 입찰에 응찰함으로써 전기조합과 서부변압기조합이 부랴부랴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